지난해 자동차검사 부적합률 21.4%…1362만 대 중 292만 대 판정
차령·주행거리 증가할수록 부적합률 높아
화물차·LPG차 가장 높아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2024년 자동차검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검사 차량 1362만 대 중 292만 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부적합률이 21.44%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TS는 매년 하반기 차령·주행거리·차종·연료별 세부 부적합률을 포함한 '자동차검사현황 통계'를 공표하고 있다.
2024년 총 검사대수는 1362만 대로 전년(1329만 대) 대비 2.5% 증가했고, 부적합률은 21.56%에서 21.44%로 소폭 감소했다. 장치 항목별 부적합 차량은 등화장치 181만 5550대(13.33%), 전조등 70만 19대(5.14%), 브레이크 32만 946대(2.36%) 순이었다.
전조등·브레이크·원동기 부적합 차량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등화장치와 배기가스 관련 부적합 차량은 감소했다.
검사소 유형별로 보면, TS 검사소 부적합률은 24.2%, 민간검사소는 20.7%로 나타났다.
차량 특성별로는 차령과 주행거리가 길수록 부적합률이 높았다. 차령별 부적합률은 △4년 이하 9.63% △5~6년 13.76% △6~7년 15.71% △14년 초과 33.2%였다. 주행거리별 부적합률은 △5만 ㎞ 미만 9.25% △5~10만 ㎞ 15.77% △20~25만 ㎞ 32.33% △25만 ㎞ 이상 31.76%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화물차 부적합률이 26.95%로 승용차(19.49%), 승합차(19.78%), 특수차(19.17%)보다 높았다. 연료별로는 LPG 차량이 24.03%로 가장 높았고, 경유 23.58%, 휘발유 19.78%, CNG 12.76%, 무동력 12.73%, 하이브리드 10.86%, 전기 8.32% 순이었다.
정용식 TS 이사는 "정기적인 자동차 검사는 교통사고 예방과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적 편익을 가져온다"며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검사현황 통계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에서 11월 중순부터 확인할 수 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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