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9934억…전년동기 대비 34.9%↑(상보)
매출 10조 1510억, 전분기比 1290억↑…상사·리조트 실적 견인
- 윤주현 기자,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신현우 기자 = 삼성물산(028260)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 1510억 원, 영업이익 9934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360억 원) 대비 2574억 원(34.9%) 증가했으며, 전 분기(7530억 원)와 비교해도 2406억 원 늘어 개선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동기(10조 3100억 원)보다 1590억 원(1.5%)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10조 220억 원) 대비 1290억 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 부문은 매출 3조 900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거뒀다. 다만 하이테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 종료 영향으로 전년 동기(매출 4조 4820억 원, 영업이익 2360억 원) 대비 각각 1조 3920억 원, 1250억 원 줄었다.
상사 부문은 매출 3조 8850억 원, 영업이익 7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699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증가했다. 화학·비료 등 필수 산업재 트레이딩 물량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패션 부문은 소비심리 위축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4450억 원으로 전년(4330억 원) 대비 120억 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0억 원에서 120억 원 감소한 120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조트 부문은 급식 및 식자재 유통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 1조 710억 원, 영업이익 730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1조 220억 원) 대비 490억 원 증가했지만, 폭염 등으로 레저 수요가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30억 원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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