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 0.42% 상승 "다음 주 본격 조정 진입"

정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한강벨트 진정 전망

(부동산R114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은 추석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효과가 반영되는 다음 주부터 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전과 비교해 0.27% 상승했다.

서울의 상승률은 0.42% 기록했다. 경기·인천 지역도 0.19% 올랐다. 비수도권에선 5대 광역시가 0.08%, 기타지방은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0.18%) △울산(0.18%) △부산(0.11%) 순으로 올랐다. 반면 △충남(-0.04%) △전남(-0.02%) △대전(-0.01%)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랐다. 주요 권역 대부분 지역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개별 지역으로는 △서울(0.08%) △대구(0.06%) △부산(0.04%) 등이 올랐다. 반면 △충남(-0.04%) △경북(-0.02%) △대전(-0.01%) △강원(-0.01%)은 하락했다.

정부는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놨다. 당분간 집값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랩 책임연구원은 "집값 오름폭이 컸던 서울 한강벨트 인접지역과 경기 과천의 상승흐름은 다소 진정될 것"이라며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는 매수세 약화에 따른 아파트값 낙폭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