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문화비축기지' 새 단장…20일 'UMF 음악축제' 연다

신진 밴드 공연 무대 제공…11월 서울 뮤직 페스티벌
'상암 마지막 퍼즐' DMC 랜드마크 용지 재매각 추진

상암 문화비축기지 시범운영 당시 열린 음악공연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상암 '문화비축기지'가 재개장을 맞아 20일 유명 음악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UMF는 전 세계 20여 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인기 축제다. 서울에서는 2022년(잠실 종합운동장)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총 7개국, 23개 팀(국내 14팀·해외 9팀)의 아티스트가 참가한다.

'문화비축기지'는 서울시의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에 담긴 '펀 시티' 선도사업의 대상지다.

서울시는 앞으로 문화비축기지에서 여러 대중 콘텐츠를 선보인다. 10월부터는 어린이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신진 밴드를 위한 공연 무대도 계속 제공한다.

11월에는 미디어 아트 전시와 서울 뮤직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시는 문화비축기지를 비롯해 상암 평화의공원 일대 '펀시티'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를 복합개발 하기 위한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공고를 낼 예정이다.

노후 전통시장을 개선하고 대규모 지상 주차장을 활용해 시민 대상 휴식·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또 상암택지개발 마지막퍼즐인 대규모 미매각 부지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 랜드마크 용지'의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DMC를 비롯한 상암 일대가 여가를 품는 '글로벌 펀 시티'로 도약하도록 준비 중인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