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승차권 예매 또 먹통…코레일, 오후 정상화·사과 (종합)

17일 오전 먹통 사태…일반·추석 승차권 오후 차례로 복구
예매 마감 오후 4시로 연장…코레일 "재발 방지 약속"

코레일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안내문 모습.(자료사진)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접속 장애를 겪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온라인·앱 예매 서비스가 17일 오후 정상화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코레일 기차표 예매 앱인 '코레일톡'과 온라인 예매가 정상 작동 중이다.

앞서 오전 7시께부터 코레일톡과 온라인 예매 서비스에서 추석 연휴 승차권을 비롯한 예매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오전 9시 20분께 일반 승차권 예매가 먼저 복구됐고,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도 순차적으로 정상화됐다.

추석 승차권 예매는 당초 마감 시각인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까지 연장됐다. 다만 18일 호남·전라·강릉선 등 예매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변함없다.

코레일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시스템 정상화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코레일은 "올해 추석 연휴가 평소보다 길어 예매 수요가 두 배가량 늘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보완해 안정적인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올해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를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진행했다. 15~16일은 장애인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17~18일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예매가 이뤄졌다.

한편 코레일의 추석 승차권 예매 '먹통'은 2017년과 2022년에도 발생했다. 당시에는 접속 오류와 서버 다운으로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시스템이 마비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