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민 만나 정비사업 특강…"압도적 속도로 주택 공급"
'정비사업 아카데미' 참석…재건축 사업 성과 공유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살피고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11일) 오후 6시 30분 중랑구민회관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압도적인 속도와 규모로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주택 시장과 주거 안정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서울의 내일, 더 많은 집, 더 쾌적한 삶'을 주제로 정비사업의 정책 방향과 전략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2021년 정비사업 정상화 방안, 2023~2024년 '정비사업 활성화', 올해 '정비사업 규제철폐 및 공급 촉진' 방안을 설명했다.
시는 신속통합(신통)기획과 모아주택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총 321곳·약 24만 5000가구 규모의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신통기획 대상지 153곳에서 약 21만 가구, 모아주택 대상지 168곳에서 약 3만 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오 시장이 방문한 중랑구의 면목7구역은 신통기획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이곳은 노후 주택이 많아 재개발이 시급했던 지역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신통기획을 통해 구역 지정이 됐고, 같은 해 9월 조합설립을 마쳤다.
시는 모아주택 사업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모아타운에도 재개발·재건축과 동일하게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한다.
이어 일반분양 물량도 늘리고 조합 초기 운영비를 융자해 신속한 조합설립을 지원한다.
또 관리·건축계획을 동시에 수립해 평균 11년 이상 걸렸던 사업 기간을 9년 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다.
이번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올해 처음 도입된 시민 대상 정비사업 교육이다.
올해 7월 서대문구를 시작으로 성동·노원·동작·용산구 등 현재까지 12개 자치구에서 진행됐다. 11월까지 전 자치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육 만족도는 90.6%로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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