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 후보자 "2차 공공기관 이전 속도감 있게 진행"
지역주택조합 문제엔 "준사기성 모집, 강력 대응 필요"
- 김동규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박기현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과 관련해 묻자 "2차 이전 문제는 제가 19대 의원 시절 처음으로 제기한 문제였다"며 "이미 (조성한) 혁신도시는 수도권 인구 집중을 억제하고 지방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도 이 사안을 상당히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할 요소이기 때문에 장관에 임명된다면 반드시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주택조합 관련 문제도 지적됐다.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합원 모집 이후 사업이 사실상 멈춘 경우에도 책임을 묻기 어려운 구조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현재 전체 조합 중 30%는 분쟁 중이며, 절반 가까이는 모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표류하고 있다"며 "국회가 제도 존폐 여부를 논의해 준다면, 준 사기에 관한 것들에 대한 정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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