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새 지도부 출범…주거복지·균형발전·교통망 혁신 속도 낸다
이재명 정부 국토부 장·차관 인선 마무리, 공약 실현 본격화
김윤덕 장관 후보자 "양질의 주택 신속 공급"…시장 안정 총력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장차관과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인선을 마치며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 실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새 지도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약속하며 주거복지, 균형발전, 교통망 혁신 등 굵직한 과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앞선 지명 소감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해소, 주거복지 강화, 균형발전 실현 등 다양한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과열에 대응해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시장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국토 균형발전, 이동권 격차 해소, 첨단 산업단지와 미래 모빌리티 등 성장 동력 확충, 국가 안전관리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 후보자는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쌓은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국회,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실용적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윤덕 장관 후보자는 무난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15일 오전 9시 정부과천청사로 첫 출근해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이상경 1차관은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정책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인구감소, 지방소멸, 저성장 경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토교통부가 혁신을 통해 진짜 성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단지와 도시 개발, 새로운 인프라 투자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벗어나 권역별 경쟁력과 높은 삶의 질을 갖춘 초광역 경제·생활권 형성, 권역별 혁신거점 육성, 연계 교통망 확충을 통한 국토공간 혁신전략도 추진한다.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를 위한 부담 가능한 주택 공급,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주거복지 정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실수요자에게 저렴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전세사기 걱정 없는 주거안전망 구축에도 힘쓴다. 건설경기 회복,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지하공간 정보 체계 구축 등 국민 삶의 회복을 위한 정책도 병행한다.
강희업 2차관은 국가 교통망을 촘촘하게 연결해 국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첨단 교통 인프라 구축과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첨단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광역 교통망 연결,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을 통해 지역 간 이동권 격차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종시가 행정수도이자 지역 성장거점도시로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세종시 행정수도 기능 실질 완성, 중앙행정기관 이전,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는 "대통령 제2집무실이 세종시 행정수도 기능 완성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이 변화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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