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APEC 앞두고 서울·경주 등 8곳역 특별점검 나선다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안전·편의시설 87개 항목 점검
"국민과 해외 내빈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올해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주요 인사와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국 철도역사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TS는 24일부터 7월 16일까지 철도역사 안전 및 이용편의 수준을 평가하는 '철도역사 안전 및 이용편의 수준평가'(철도역사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APEC 정상회의 참석자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역, 김포공항역, 경주역 등 8개 주요 역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은 철도역사의 안전, 보행환경, 승강시설 등을 중심으로 총 87개 평가 항목과 18개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철도역사평가는 철도 이용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약자에게 더 나은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로, TS는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해당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TS는 이번 정상회의에 21개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 대표단 등 약 2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 안전점검과 시설 개선을 통해 완벽한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점검을 통해 파악된 안전 저해 요소나 불편 사항은 즉시 현지 시정 조치를 취하고, 필요 시 시설 개선을 철도운영기관에 권고해 회의 개최 전까지 조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확인을 통해 개선 조치 이행 여부를 철저히 관리하고, 철도운영기관과 협력해 철도역사 내 안전사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해외 내빈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운영기관과 함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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