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꽁꽁'…매매수급지수 8주째 '하락'

이번주 99.2→98.6…동남권 등 4개 권역↓·동북권↑

사진은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3구 (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단지. 2024.7.3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주 연속 하락하며 실수요 매수심리가 얼어붙는 분위기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6으로 전주(99.2) 대비 0.6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10월 셋째주(101.6→101.0)를 시작으로 8주 연속 내림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주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100으로 한 주 전(100.3)보다 0.3p, 강북지역은 97.2로 전주(98.0) 대비 0.8p 각각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99.4로 전주(99.8)보다 0.4p, 영등포·양천·강서구 등 '서남권'은 100.5로 전주(100.7) 대비 0.2p 각각 내렸다.

강북에서는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이 100.0으로 전주(100.8)보다 0.8p,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100.0으로 전주(100.7)보다 0.7p 각각 내렸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은 95.7로 지난주(96.5)보다 0.2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2.9로 전주(93.2)보다 0.3p 하락했다. 이 기간 수도권(96.7→96.4)은 0.3p, 지방(89.9→89.7)은 0.2p 각각 내렸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