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도시재생보단 새로 짓는 것 절실…재개발·재건축 심혈"
[국감현장]'박원순표 도시재생' 노후단지 증가 지적…"안전문제 생겨"
- 박승희 기자,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박동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시장이 추진했던 도시재생 사업보다는 노후 아파트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힘쓰겠다고 14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전 시장 당시 정비사업 추진이 미비해 노후 아파트가 늘었다는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의 말에 "이제 안전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박 전 시장이 도시재생에 집중하며 40~50년 된 노후 아파트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제시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은 93곳, 그중 10곳만 준공됐다. 반면 같은 기간 구역이 해제도 해제된 곳은 연간 37건, 박 전 시장 재임 시기 401건이었다.
이에 오 시장은 "(도시재생 사업이) 꼭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허물고 새로 짓는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재개발, 재건축, 모아타운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