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성동구 클리오 사옥 선정

최우수상 5개·우수상 14개 작품 선정…10월 전시 예정

제38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작인 성동구 성수동1가 클리오 사옥(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서울시는 제38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성동구 성수동1가 '클리오 사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건축상은 올해 신축 85개, 리모델링 11개, 녹색건축 5개(중복 5개), 틈새건축 40개(중복 35개 등 총 101작품이 응모했다. 1차 서류심사에서 20개 작품을 선정하고 그중 10개 작품에 대해 현장을 확인해 대상 1곳(일반건축), 최우수상 5곳(일반건축 2곳, 틈새건축 2곳, 녹색건축 1곳), 건축명장 1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클리오 사옥(7089.3㎡)은 4개층 단위로 묶여 변위를 주며 수직으로 층층이 쌓여 남산의 산 조망, 서울숲의 파크뷰와 한강의 리버뷰가 가능하다. 4개층 단위의 큰 테라스와 매 층 제공되는 작은 테라스가 관찰자와 사용자의 시점으로 도시풍경을 보게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총 5곳으로 송파 책박물관, 이대서울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중림창고, 통의동 브릭웰, 공항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송파구 가락동 송파 책박물관은 주변 아파트 단지와 학교, 공원과 더불어 하나 된 도시풍경으로 세대 간, 가족 간, 지역 공동체 간의 소통을 강조한 건물이다.

강서구 마곡동 이대서울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은 중앙의 호스피탈 거리를 중심 코리더로 종합병원과 의과대학을 상하로 연결하고 그 내부에 천창을 둬 자연광을 내리도록 했다. 거리를 중심으로 채플 등 시각적 초점이 되는 요소들을 집중했다.

중구 중림동 중림창고는 길고 얇은 틈새공간 대지를 다양한 레벨의 공간과 공공의 프로그램으로 변화시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림시장과 주변지역을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양한 동선의 브리지와 계단, 경사로를 프로그램 공간과 연결했다.

종로구 통의동 브릭웰은 대지 서측의 오래된 백송터 그루터기와 새로 심은 나무가 남아 있다. 1층의 큰키나무와 낮은 물의 정원, 필로티, 수직난간의 둥근 보이드 테라스 공간과 인왕산의 조망, 상부의 박공지붕 등이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서구 마곡동 공항고등학교는 부정형의 대지 경계선을 따라 지역공동체와 협력적 관계가 가능한 마을 결합형 학교를 만들었다. 내부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몰(mall)형 복합공유공간이 제안되어 일반 학교건축의 획일성을 극복했다.

우수상은 일반건축 부문에서 △역삼동 SAI.01 △국립항공박물관 △세곡 119안전센터 △N781 △서울 바이오허브 △부암동 두집 △어나더 빌딩 △맥심 플랜트 △노들섬 △카멜레존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교육관 등이 선정됐다. 틈새건축 부문에서는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담연재 △협소주택 세로로(SERORO)가 우수상을 받았다.

건축명장은 시공이 우수한 건축물 1점에 대해 수상하는 것으로 역삼동 SAI.01(양수영, 재윤디앤씨)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시민투표도 진행했다. 총 1198명이 참여해 시민공감특별상 3작품(국립항공박물관, 통의동 브릭웰, 노들섬)이 선정됐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6일 개최 예정인 '2020 서울건축문화제' 개막행사에서, 수상작 전시는 10월 16일~31일 서울건축문화제 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 건축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건축문화가 시민들의 일상과 감성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는 서울건축문화제 주제인 '틈새건축' 부문의 신설로 도시 서울과 서울시민 삶의 모습을 담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건축문화를 나누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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