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초역세권 실수요·투자 다 갖췄다"…부천 힐스테이트 중동

49층 랜드마크…부천중앙공원 등 녹지 공간도 풍부
"3.3㎡당 1820만원대…6개월 후 전매 가능"

부천 힐스테이트 중동 모델하우스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무엇보다 입지가 우수합니다. 7호선 역세권 단지에 주변 생활인프라도 잘 형성돼 있고 녹지 공간도 조성돼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힐스테이트 중동 분양관계자)

현대엔지니어링이 20일 '힐스테이트 중동'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힐스테이트 중동은 경기도 부천시 중동 1154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아파트 999가구와 오피스텔 49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은 아파트가 84~141㎡, 오피스텔은 84㎡ 단일면적이다. 아파트의 경우 전체의 89%(886가구)가 수요가 높은 전용 84㎡로 공급된다.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역세권 분양단지 인기"

20일 모델하우스 현장에는 폭염주의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모였다. 길게 늘어선 대기줄 옆에 대형 선풍기가 연신 가동 중이었지만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인 듯 했다.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A씨는 "휴가 기간에 시간이 나서 방문했다"며 "역에서 가까워 서울로 출퇴근이 편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학교가 조금 떨어져 있어 (청약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중동은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역세권 단지다. 역세권은 통상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500m 반경 내의 지역을 말한다.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 실수요자 상당수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다.

이는 청약경쟁률에서도 잘 드러난다. 올해 상반기 분양한 서울 아파트 가운데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79.9대 1)'와 '신길파크자이(79.6대 1)' 등이 모두 역세권 단지로 분류된다.

분양 관계자는 "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여건이 생활 편의성은 물론 향후 가격형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역세권 분양단지의 인기는 이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중동은 역세권뿐 아니라 다른 교통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부천종합터미널이 가까워 서울과 경기도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며 중동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022년 개통 예정인 대곡~소사 서해선이 연결되면 서울 여의도와 시청 등 도심 업무지구로 이동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중동 모델하우스 모습.ⓒ News1

◇중동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하는 49층 초고층 랜드마크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중동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짓겠다고 밝혔다.

단지는 49층 높이다. 지난 2016년 6월 분양한 '부천 중동센트럴파크 푸르지오'와 같은 높이다. 두 단지가 일대를 대표하는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부천시청역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푸르지오와 힐스테이트 모두 부천시청역을 끼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라며 "입지 등 여러면에서 비슷한 만큼 두 단지 가운데 누가 대장주 역할을 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중동은 부천중앙공원이 바로 앞에 있다. 부천중앙공원은 중동신도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녹지 공간으로 약 12만㎡ 규모다. 공원 내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부천중앙공원 옆에 문화예술회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부천시청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CG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데다 단지 내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부천 중동신도시 최중심에 위치해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주거에서부터 업무·상업시설을 갖춘 49층 높이의 복합단지로 지역 랜드마크에 따른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중동 모델하우스 모습.ⓒ News1

◇분양가, 3.3㎡당 1820만원대…"6개월 후 전매가능·투자 매력 ↑"

힐스테이트 중동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1820만원이다. 면적별로 △84㎡A 5억8790만~6억6790만원 △84㎡B 5억7050만~6억5050만원 △84㎡C 5억9070만~7억2110만원 △84㎡D 6억2340만~7억4020만원 △104㎡A 8억14010만~8억9410만원 △104㎡B 7억5610만~8억5610만원 △104㎡C 8억2350만~8억3700만원 △137㎡P 15억7480만원 △141㎡P 14억7180만~15억5880만원 등이다.

청약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와 오피스텔, 27일 2순위 접수를 한다. 당첨자는 오피스텔이 8월1일, 아파트가 2일이다. 정당계약은 오피스텔이 8월3일, 아파트는 8월13~16일이다.

부천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서울 등에 비해 1순위 요건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롭다. 주택 보유수에 상관없이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 예치금을 충족하면 1순위가 된다. 분양권 전매도 6개월 후에 가능하고 중도금 대출도 가구당 2건을 받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부천시 상동 529-51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부천은 청약 1순위 요건이나 세금 부담도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힐스테이트 중동에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대거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