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유지 '인천논현·오산청학·제주아라' 등서 행복주택 추진

2017년까지 전국 국유지 65곳서 행복주택 2만5000가구 착공
입지선정 단계부터 지자체·시행자와 협의…다양한 서비스 도입

편의시설과 교통시설 접근력이 좋은 국유지 세 곳에 행복주택이 건립된다. 주변에 산단 및 대학이 위치해 있다. ⓒ News1

(세종=뉴스1) 진희정 기자 = 인천 논현역과 오산세교2택지지구, 제주 이도2지구 등과 인접한 국유지에 행복주택이 추진된다. 이미 각 지자체 및 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추진 방안까지 마련했다.

8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까지 전국 65곳에 행복주택 약2만5000가구를 건립하기로 하고 순차적으로 △2015년 3000가구 △2016년 2만가구 △2017년 2000가구에 대한 사업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일정 소득·자산 등의 조건을 갖춘 대학생, 취업한 지 5년 미만의 직장인, 결혼 5년 미만의 신혼부부, 만 65세 이상 노인 등이 입주대상이다. 내년 1월부터는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도 청첩장 등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입주신청이 가능하다.

과거 공공 임대주택의 낙후된 이미지와는 달리 행복주택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기본이고 자활지원센터, 주민카페, 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이번 국유지 활용 행복주택 추진현황은 지난달 공공주택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행복주택을 철도·유수지·주차장뿐 아니라 모든 국유지에 지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수도권과 인구 10만 이상 도시를 전수 조사해 부지를 추가 발굴한 것이다.

국유지 선별 결과 전국 65곳으로 수도권에 16만2000가구를, 지방에 8만8000가구 등 총 2만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기초 및 광역지자체 협의 및 후보지선정협의회 등을 거쳐 최종 입지를 확정해 나갈 예정으로 현재까지 3곳의 국유지가 확정됐다.

먼저 인천 남동구 논현동 국토부 소유의 광장은 1499㎡로 지상7층 지하1층 5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이 들어서게 되며 사업시행자는 인천도시개발공사다. 인천시청과 남동구청이 10㎞ 이내 접해 있으며 이미 개발된 논현지구의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인선 논현역과 인천종합터미널 등 인접 버스 정류장에 8개 노선 운행 등 대중교통 이용이 우수한 것도 장점이다.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인하대, 인천대 등 다수의 대학교가 위치해 있어 행복주택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18㎡와 27㎡ 등으로 설계해 연말 사업승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역세권 복합개발방식으로 행복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주민커뮤니티 시설을 복합 설치해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인천과 함께 수도권에선 기재부 소유의 오산시 청학동 나대지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해 13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추진할 에정이다.

오산세교2택지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반경 5㎞이내 △오산가장 1·2일반산단 △화성동탄 일반산단 △평택진위 일반산단 등 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 오산대, 한신대 등의 행복주택 수요가 있다.

오산시 협의와 후보지선정협의과 완료됐으며 대상지구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기재부와 LH간 토지사용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행복주택이 첫 공급된다. 병무청 소유의 나대지 2241㎡에 행복주택 70가구가 건립되며 사업시행자는 제주특별자도개발공사다.

제주대와 제주국제대, 한라대 등 다수의 대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수요맞춤형 설계 등을 시행해 공급 가구수를 최대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시행자가 지역에 맞는 행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국유지 매입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들어서는 편의시설의 경우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활발하게 소통ㆍ교류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주택은 현재 전국 119곳에서 약 7만호가 조성 중으로 10월부터 서울 송파 삼전지구를 시작으로 서초내곡, 구로천왕, 강동강일 등에서 입주민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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