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빙기대비 674개 건설현장 안전점검 실시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다만 폭설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강원 영동지역은 점검일정을 3월 초순으로 조정했다.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연약해져 절토면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증가된다. 실제 최근 5년간(2009~2013) 발생한 중대 건설 사고의 16.3%(49건 중 8건)가 해빙기에 발생했다. 건설기술관리법(건기법)에 따르면 중대 건설 사고는 시설물이 전도·붕괴돼 재시공이 필요한 사고다.

이번 안전점검은 민간 전문가 126명을 대거 포함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도로, 철도, 항만, 건축물 등 전국 주요 건설현장 674개소에 대해 일제히 실시된다.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흙막이 등 가설구조물의 안전관리 상황도 중점 점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품질관리 우수 현장은 표창을 하고 부실 현장은 행정제재를 가하는 등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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