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우즈벡과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개소…AI 행정 협력
윤호중 장관, 총리·상원의장 등 고위급 면담
공공행정협력포럼도 개최…재난안전 협력 논의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우즈베키스탄과 디지털정부·재난안전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행안부는 윤호중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행정협력단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해 양국 간 디지털정부와 재난안전 분야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윤 장관은 방문 기간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와 탄질라 나르바예바 상원의장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공공행정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아리포프 총리 예방에서 1992년 수교 이후 2019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의 'AI 민주정부' 정책 경험을 우즈베키스탄과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후변화로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만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난관리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기록청과 행안부 국가기록원이 2016년 체결한 기록관리 분야 업무협약도 디지털·AI 도입 등 정책 환경 변화를 반영해 재체결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윤 장관은 나르바예바 상원의장과의 면담에서도 디지털정부와 AI 정부 전환 분야 협력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나르바예바 상원의장은 디지털정부 선도국가인 한국과의 협력이 우즈베키스탄에 중요하다며 상호 호혜적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셰르조드 셰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장관과 '한-우즈베키스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양측은 면담에서 'AI 정부24', 'AI 국민비서', 'AI 통합민원플랫폼' 등 AI 기술을 활용한 한국의 공공서비스 혁신 사례와 공공데이터 개방·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외에 윤 장관은 '한-우즈베키스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이번 센터는 2013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운영되는 협력센터다. 양국은 2028년까지 정책 자문과 전문 인력 양성 등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윤 장관은 방문 기간 교민·경제인 간담회와 고려인 동포 간담회도 열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교민 약 2800명과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중 가장 많은 고려인 약 1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윤 장관은 "이번 방문은 동서양을 잇던 실크로드의 중심지 우즈베키스탄에 'AI 민주정부'와 'K-재난안전'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행정을 중앙아시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양국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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