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다중이용시설 화재 막는다…소방청, 예고 없는 불시점검
29일부터 한 달간 숙박시설·공연장·음식점 등 집중 점검
최근 5년 여름철 화재 15.5%…전기적 요인·부주의가 주원인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숙박시설과 공연장,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예고 없는 화재안전조사에 나선다.
소방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전국적으로 여름철 화재 예방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5년간인 2021~2025년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화재는 전체 화재의 15.5%를 차지했다. 전체 화재 사망자 가운데 여름철 화재 사망자 비율은 9.7%였다.
화재는 공동주택과 자동차, 음식점, 공장, 창고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115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9618건, 기계적 요인 3354건 순이었다.
에어컨과 선풍기, 환풍기, 전동킥보드,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여름철 사용이 잦은 전기제품에서도 화재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예고 없는 부분조사와 행정지도를 병행한다.
소방시설 차단·폐쇄 여부와 피난통로 내 물건 적치 여부, 수신기 작동 기록, 냉방기기 등 전기설비의 안전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침수로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시설에는 조기 수리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공공기관과 학교, 업무시설, 공장, 창고 등 화재 위험이 높은 시설에는 서한문을 보내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요청한다. 시설 관리자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실시간 소통체계도 구축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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