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 특화 산업 결합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가동
중기부·4대 지방정부 간 업무협약(MOU) 체결
지역 주도 딥테크 생태계 구축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지역 특화 산업을 결합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지역 주도의 자생적 딥테크 창업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기부는 대구 대구과학기술원(DGIST) 컨벤션홀에서 지방정부, 4대 과기원, 지역 창업지원기관 등과 함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대구광역시는 '인공지능·로봇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첨단제조 AX(인공지능 전환) 선도 도시' 조성을 목표로, 대구과학기술원(DGIST) 등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로봇·모빌리티, 의료·바이오,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 중심의 딥테크 테스트베드(실증기반)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대전광역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출연연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방산, 인공지능·로봇, 바이오 3대 분야 중심의 딥테크 창업생태계 조성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혁신기술 기반 유니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도시 조성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광주광역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중심의 연구인력 기반 딥테크 기술개발 및 첨단기술 실증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인공지능·반도체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근 나주시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국전력 등의 에너지 인프라와 연계한 광역형 창업생태계 조성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울산광역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지역 주력 대기업의 산업단지 기반을 활용해 제조 인공지능과 미래모빌리티 중심의 글로벌 실증형 창업도시 전략을 발표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 3대 주력산업 현장에서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곧바로 사업화로 이어지는 개방형 실증 특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중기부와 4개 지방정부는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과학기술원 중심의 기술인재 발굴·육성 △우수 창업기업의 지역 유입 촉진 △창업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투자 지원 △지속 가능한 지역 창업 환경 조성 △정착·성장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수도권 중심의 창업 구조를 넘어 지역에서도 기술창업이 활발히 일어나고,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이 스스로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창업 자원을 비수도권으로도 분배하기 위해 지역 창업도시 10곳을 선정했다. 먼저 대전·대구·광주·울산 등 4곳을 선정했다. 4개 선도 창업도시가 자리 잡으면 각 지역 주력 산업(벤처·금융·에너지·로컬 산업 등)과 연계해 6개 도시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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