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낮 전기차 충전하면 최대 15% 절약"…서울시, 급속충전 요금 인하

주말·공휴일 오전 11시~오후 2시 충전 시 요금 할인
공용 급속충전기 1419기 대상

서울시청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오는 9일부터 시에서 직접 설치·운영 중인 충전기의 요금을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봄·가을철 주말 낮 시간대 충전 시 최대 약 15%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봄·가을철 낮 시간대 전력 수요를 분산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산을 통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다.

요금 할인은 서울시를 비롯한 기후부, 한국전력공사 등이 설치한 공용 급속충전기 1419기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할인 시간은 봄철(3~5월)과 가을철(9~10월)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서울시가 설치한 공공 급속충전기를 기준으로 월 4회 해당 시간대에 충전할 경우, 한 달에 약 15% 정도 충전비가 절감된다.

공동주택에 설치된 자체 운영 충전기의 경우에도 같은 시간대 충전 시 킬로와트시(kWh)당 약 40.1원~48.6원의 할인으로 가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 방식은 각 단지 관리 규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관리사무소의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에버온 등 일부 민간 충전사업자도 이번 요금 인하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 더 많은 민간 보조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저렴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정부의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정책에 발맞춰 서울시 운영 충전기도 할인 적용에 동참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충전비 부담 완화와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