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 2차장에 남주홍, 차문희 등 차관(급) 6명 내정(종합)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국가정보원 1차장과 2차장에 각각 남주홍(60) 주 캐나다 대사와 차문희(61) 정보교육원 국내정보연구실장을, 교육과학기술부 제 1차관에 김응권(50)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지원실장을 내정했다.

또 병무청장에 김일생(60)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조달청장에 강호인(55)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 해양경찰청장에 이강덕(50) 서울경찰청장을 내정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비서관 인사도 단행해 의전비서관에 김상일(52)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 치안비서관에 백승엽(50)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교육비서관에 이성희(58)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을 각각 임명했다.

전남순천 출신의 남주홍 국정원 제1차장 내정자는 덕수상고와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 국정원 특별보좌관,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충남 서천 출신의 차문희 국정원 제2차장 내정자는 중동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국정원 협력단장과 대전지부장 등을 지냈다.

충북 보은 출신의 김응권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내정자는 청주고와 서울대 사회교육과 졸업후 주미 대사관 공사참사관, 충남대 사무국장, 교육인적자원부 재정기획관 등을 거쳤다.

경북 경산 출신의 김일생 병무청장 내정자는 자인농고와 육군 3사관학교 출신으로 육군 3군단장, 육군3사관학교장, 육군 37사단장을 거쳤으며 대구 출신의 강호인 조달청장 내정자는 대륜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재정부에서 차관보, 공공정책국장, 공공혁신기획관 등을 지냈다.

경북 포항 출신의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내정자의 경우 달성고와 경찰대 법학과 출신으로 경기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대통령실 치안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와 함께 김상일 의전비서관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외교통상부의 주한공관담당관 및 의전 1담당관 등을 지냈다.

백승엽 치안비서관은 경찰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충남 지방경찰청 차장, 경찰청 경무과장, 서울서대문경찰서장을 거쳤다.

이성희 교육비서관은 영남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부산대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 측은 발탁 배경과 관련해 남주홍 내정자에 대해 안보· 통일분야 전문성과 성실성·책임감, 차문희 내정자에 대해선 정보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 우수한 조직관리 능력, 김응권 내정자에 대해선 교육행정 전문성과 풍부한 아이디어 등을 꼽았다.

 김일생 내정자에 대해선 조직관리 능력 우수·창의적 업무처리·국가관 투철, 강호인 내정자에 대해선 기획·재정분야 전문성과 투철한 책임감을 고려했다. 이강덕 내정자의 경우 현안 대처능력 우수, 아이디어 풍부, 개혁적 마인드 등을 발탁배경으로 꼽았다.

청와대 측은 또 김상일 비서관에 대해 풍부한 의전 경험, 백승엽 비서관에 대해선 합리적 일처리, 이성희 비서관에 대해선 교육행정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ji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