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나토 회원국과 연쇄 양자회담…'K-방산' 협력 논의
나토 정상회의 이틀째…노르웨이·네덜란드·루마니아와 연쇄 회담
우크라이나 대통령 회담 가능성도…韓, 1억 달러 지원 약속
- 김근욱 기자, 한재준 기자
(서울·앙카라(튀르키예)=뉴스1) 김근욱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이튿날인 8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노르웨이와의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전날(7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과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정상들과의 소인수 회담에 이어, 이번에는 실제 방산 협력 수요가 있는 나토 회원국들과의 양자 외교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쯤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양자회담에 들어갔다. 이어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도 잇달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방산 협력 증진 방안이 주요 논의 사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산 이외의 협력도 예정돼 있다. 노르웨이와는 신재생에너지와 공급망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네덜란드와는 기존 반도체 협력을 넘어 인공지능(AI)·배터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루마니아와는 원전과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정상회담도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나토 방산포럼에서는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수준을 넘어 연구·생산·운용까지 함께하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의 격상을 제안했다.
또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규모의 포괄적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기여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원칙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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