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정청래 '90도 인사'에 이재명 대통령…"수고했습니다"

8박10일 순방 마무리…당청 갈등 봉합 계기 될지 주목
與 지도부 총출동…출국 때와 달리 '환영 메시지' 집중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18 ⓒ 뉴스1 허경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18 ⓒ 뉴스1 허경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18 ⓒ 뉴스1 허경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6.6.18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허경 기자 = 8박 10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귀국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박윤주 외교부 1차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이 나와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1시 34분 공군 1호기에서 내려 트랩을 통해 이동하며 환영 인사들을 향해 가볍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자주·흑·백 삼색 사선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흰색 투피스 정장을 입었다. 김 여사는 대통령의 팔짱을 낀 채 함께 1호기에서 내려왔다.

이어진 환영 인사에서 이 대통령은 도열해 있던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김민석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고, 정청래 대표도 약 90도 각도로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와 별다른 언급 없이 악수했고, 정 대표에게는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총리와 행정안전부 차관 등 정부 측 인사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가 환영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9일 이 대통령의 출국 환송 행사엔 정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청와대는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중앙선거관리 부실 관리 대응 등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두고 청와대 및 내각 인사 등으로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지만, 이 대통령이 전날(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강한 실망감을 드러낸 직후였던 터라 당청 갈등설이 불거졌다.

출국 행사에서 제외됐던 정 대표가 이튿날인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갈등이 확대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청와대 내부에서도 격앙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여기에 이 대통령이 유럽 순방 도중이던 지난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당으로서 '책임·포용·개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이례적으로 내면서 사실상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왔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18 ⓒ 뉴스1 허경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6.18 ⓒ 뉴스1 허경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18 ⓒ 뉴스1 허경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18 ⓒ 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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