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광주 학생 피살 애도…"청소년 안전 소홀 물음, 아프게 들어야"

경청통합수석 현장 방문…경찰에 순찰·통학로 안전대책 주문

강훈식 비서실장.2026.4.29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한밤 중 광주 도심에서 여고생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지난주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성의 폭력에 한 학생이 죽고 한 학생이 크게 다쳤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고인이 된 학생의 명복을 빌며, 생때같은 딸을 잃은 유가족분들,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갔다가 큰 부상을 입은 또 다른 학생, 친구를 잃은 슬픔에 불안감까지 떠안게 된 학생들께도 깊은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해당 지역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성명들이 형형하다"며 "어른의 폭력에 청소년이 다쳤는데,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을 비롯한 약자의 안전 문제가 소홀히 여겨지진 않는지 당사자들이 묻고 있다. 아프게 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청통합수석이 즉시 현장을 찾아 피해 학생 유가족과 부상 학생 가족을 만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위로와 함께 필요한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각별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경찰청을 향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물론 범죄 취약 시간대와 장소 순찰 강화, 통학로 안전진단과 방범시설 보강 등 10대 학생들이 불특정 공격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일상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비서실장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유가족과 부상을 입은 학생의 가족을 직접 만나 정부 차원의 위로를 전하라"며 "필요한 지원과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라"고 당부했다.

또 해당 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고 있는 성명서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