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나무호 공격주체 특정 노력중…판단 서는 대로 적절한 대처"

"공격 주체 예단하거나 단정해 조치하기 어려워"
"피격 인지, 조사단 감식으로 판단할 수 있게 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2026.4.16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청와대는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HMM '나무호'의 폭발 사고 원인이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외부 타격'이라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지금 공격 주체를 특정하고 있지는 않고, 특정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저희가 (공격 주체를) 예단을 갖거나 미리 단정해 어떤 조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무호의 폭발 및 화재 사고는 미상의 비행체 2기의 타격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단은 현장에서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공격 주체에 대한) 판단이 서는 대로 거기에 맞는 적절한 수위의 대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나무호 피격 가능성을 최초 인지한 시점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현장 조사단이 전문적 감식을 통해 보고를 보내왔다. 그로써 판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6일 "피격이 확실치는 않았던 것 같다. 일단 침수라든지 기울임은 없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판단을 잘못 내린 게 아니고 (당시에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라며 "피격 가능성을 조금 더 인지하게 된 것은 한참 후의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