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건설업 대응, 범부처 협력 강화"…중동 리스크 금융지원 논의

국토부·금융위·업계 한자리…금융애로 청취 및 지원방안 모색
원자재 수급 불안·공사비 상승 대응…"피해 최소화 총력"

중동 사태 장기화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건설 자재 단가 인상과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재 협력사들은 건설사에 페인트, PVC, 단열재, 방수재 등 마감 자재 가격 인상과 납품 지연 가능성을 잇달아 통보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8일 김민석 총리 주재로 건설·금융업계, 중동상황 대응 합동 간담회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공사장의 모습. 2026.4.8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중동 상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건설산업 관련 현안은 범부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에서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건설·금융업계가 참여한 합동 간담회를 주재하고 건설기업의 금융 애로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전쟁 여파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 관련 협회와 은행연합회, 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레미콘 혼화제와 플라스틱 자재, 아스팔트 등 주요 건설 자재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현장 공사 지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총리는 "중동 상황으로 공사비가 증가하고 공기가 늘어나면서 금융비용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며 "건설 자재 수급 관리와 함께 금융 문제 역시 핵심 과제로, 오늘 논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업계 불안 해소를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권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대외 변수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건설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중동 상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민간 금융권의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금융지원 대상과 규모를 유연하게 확대해 피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과제를 신속히 정책에 반영하고,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해 산업 전반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