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22년 만에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마크롱 국빈방한 계기…'AI 3대 강국·G7 외교 강국' 국정과제 속도
회담 후 오찬…'한불 수교 140주년' 홍보대사 전지현·필릭스 참석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한국과 프랑스가 3일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한다.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22년 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격상을 통해 이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EU 핵심 국가인 프랑스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국정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구체적으로 △G7+ 외교 강국 실현 △AI 3대 강국과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 △무역·투자 기반 경제안보 강화 △해양 강국 건설 △글로벌 K-컬처 확산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님의 국빈방문을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정부는 마크롱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한이자, 올해가 한-불 수교 140주년이라는 점을 고려해 성대한 공식 환영식을 준비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장할 때는 전통 의장대와 취타대 등 70여 명이 차량을 호위하고, 육·해·공군 의장대 등 총 280여 명이 도열한다.
또 프랑스 어린이 7명을 포함한 30명의 어린이 환영단이 함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양국 영부인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친교 일정을 소화한다.
회담 이후 오찬에는 양국 각계 인사 14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한-불 수교 140주년 홍보대사인 배우 전지현과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필릭스도 자리할 예정이다.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국빈오찬은 정통 한식으로 구성됐다. 해외 순방 시 방문국의 음식을 즐기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취향을 고려한 선택이다.
전채로는 삼색 밀쌈과 제주 딱새우 무쌈, 트러플을 곁들인 동해 가리비쌈이 제공된다. 한국 고유의 '쌈' 문화를 담아낸 메뉴로, 양국의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도 담겼다.
이어 △제주 병어구이 △횡성 한우 갈비찜 △비금도 섬초 된장국 △강진 쑥 아이스크림 등이 차례로 제공된다.
주류는 건배주로 오미로제 '연'을 포함해 전통주 2종과 레드와인 등 총 4종이 준비됐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국빈오찬 이후 연세대학교로 이동해 강연과 학생들과의 만남을 진행한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퐁피두 한화 서울' 개소식, 문화계 인사와의 만찬 일정을 소화한 뒤 서울공항을 통해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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