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할아버지 말고 아저씨"…5세 어린이 편지에 '웃음 답장'(종합)

"대통령 할아버지 힘내세요"…최교진 교육장관, 편지 전달
'아저씨'라 부른 어린이 향해 "더 착한 어린이 같다" 화답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 (엑스 갈무리)

(서울=뉴스1)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5세 어린이의 응원 편지에 "할아버지 말고 아저씨로 불러주면 더 좋겠다"며 재치 있는 답장을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최근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을 방문하던 중 5세 유아들이 대통령에게 쓴 손편지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이재명 대통령 할아버지 사랑해요 힘내세요", "대통령 할아버지 힘내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최 장관은 "수업 참관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5세 유아 친구가 대통령님께 편지를 썼다며 전해줄 수 있는지 묻는다"며 "묻는 게 아니라 꼭 전해 달라고 간절한 눈빛으로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을 향해 "대통령 할아버지도 대한민국 모든 어린이를 사랑한다"며 "이 글이 두 어린이에게 꼭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는 가급적 아저씨라고 불러주면 더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소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의 게시글에 이후 한 엑스(X) 이용자는 "울 딸래미는 이재명 아저씨라고…"라며 "대통령님 여기 좀 봐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이 대통령은 "혜인 어린이는 더 착한 어린이 같습니다"라며 "고마워요, 박혜인 어린이.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