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18차 종료…"기준 이하·국내 안전, 인근 4차례 검출"
삼중수소 농도 방류 기준 크게 밑돌아…현지 점검·IAEA 확인 "이상무"
수산물·해수욕장·해역 조사 '모두 적합'…정부 "실시간 감시 지속"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8차 방류가 마무리된 가운데, 정부는 방류 수치가 기준치를 밑돌고 있으며 우리 해역과 수산물도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오후 3월 6일부터 이어진 18차 오염수 방류를 종료했다. 이번 방류 기간 총 7834세제곱미터(m3)의 오염수가 방류됐으며, 포함된 삼중수소는 약 2조 베크렐(Bq) 규모다.
김영수 국무조정실 1차장은 "방류 과정에서 해수와 희석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243~363베크렐로, 방류 기준치인 1500베크렐 이하였다"고 했다.
방사선 감시기 측정값 역시 취수구와 펌프 등 주요 지점에서 평상시 수준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 조사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원전 반경 3㎞ 이내 3개 지점에서 삼중수소가 4회 검출되었으나, 방출 중단 기준을 초과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때 삼중수소는 평균 약 8베크렐 수준으로, 방출 중단 기준(700베크렐)에 크게 못 미쳤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정부는 현장 점검도 병행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들이 현지를 방문해 설비 상태와 방류 상황을 확인한 결과, 이송 펌프와 유량계 등 주요 설비에서 이상 징후는 없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시 시료 분석을 통해 삼중수소 농도가 목표치 이내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IAEA는 도쿄전력에서 다음 달 방류 예정인 19차 오염수 시료를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해역과 수산물 안전성도 유지되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추가로 실시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1800여 건은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며 "일본산 수입 수산물 검사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해수욕장과 해역 조사 결과도 안전 범위 내였다. 전국 주요 해수욕장 20곳에 대한 긴급 조사에서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남·서·제주 해역 등에서 측정된 세슘과 삼중수소 농도 역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보다 낮았다.
정부는 선박평형수 조사에서도 700여 척 전부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방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 1차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방류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여 국민의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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