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중동위기, 비상한 대응 필요…내일 대통령 메시지 낼 것"
대한상의서 K 국정설명회 마무리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중동 정세로 인한 경제 상황을 매우 비상하게 보고 있다"며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5차 K 국정설명회'에서 "대통령께 관련 상황을 보고했고, 내일 국무회의를 통해서 대통령께서 아마 판단과 그에 기초한 메시지를 국민을 향해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약 4개월간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된 국정설명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정부 출범 300일을 앞두고 경제 상황과 주요 정책 방향을 종합 점검하는 자리다.
김 총리는 "수출이 703억 달러를 돌파하고 외국인 직접투자가 역대 최고인 36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한국 경제의 대세는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중동 전쟁으로) 대세 회복에 새로운 위기가 온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를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대응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김 총리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내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서 그에 기초한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 △국익 고수 △전략적 레버리지 활용을 3대 원칙으로 제시하며 "10년 후에도 최소한 손해 보지 않는 협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 전략으로는 인공지능(AI)·바이오·콘텐츠·디지털·에너지 등 'ABCDE' 산업과 함께 '지방 주도 성장'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수도권 중심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며 "새만금 투자, 공공기관 이전 등을 포함한 지방 성장 종합계획을 마련해 지방선거 이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을 만난 일을 언급하며 "다 밝히지는 못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한반도 문제, 북한과의 관계 문제에 대한 미국의 최고위층의 관심이 상당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며 "이를 어떻게 발전시키면 좋을까에 대한 일정한 제 의견도 말씀드렸고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immun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