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2차 공공기관 이전, 수도권 잔류 최소화…나눠먹기식 지양"

국가정책조정회의…"민간기관 수라학교 선정해 한식교육"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문제에 관해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고 나눠 먹기식 분산 배치는 지양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회 국가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인구, 일자리, 자본의 분산을 통해 지역 성장 엔진을 다극화하는 구조개혁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 중심 성장 구조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국가의 공간 구조를 균형 있게 재편하고 문화와 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 체계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정부의 과제는 이제 분명하다. 이러한 정책 방향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차 공공기관 이전 관련 "1차 공공기관 이전 시에 얻은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이전 예외 기준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5극 3특 지역별 특화 산업과 연계하는 등 지역이 실질적 성장 거점이 되도록 집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대상 기관 전수조사와 지방정부 수요 조사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가겠다"며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총리는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세계 각지의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면서 한식은 이제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한식 교육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과 기업 등 민간 교육기관을 공모를 통해 수라학교로 선정하고, 표준 커리큘럼에 따라서 현장 중심의 실무형 한식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우수 해외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민간 전문가와의 적극적인 협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식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외식 산업과 농식품 수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기반으로서 단순한 요리 교육 프로그램 이상의 역할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올여름에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시작으로 2027년 서울세계청년대회, 2028년 유엔해양총회 그리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까지 차례로 주요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지금부터 긴장감을 갖고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며 "범부처적 협력을 통해 조기에 준비 체계를 갖춰서 대한민국의 품격을 드러내는 무대가 되도록 모든 행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