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브라질, 핵심광물 협력 고위급 채널 구축…MOU 10건 체결

경제·무역관계 위원회 설치…과학·농업·보건 등 '전방위 협력'
'K-뷰티' 남미 진출 확대 지원…'과학기술' 인력 교류·공동연구

이재명 대통령이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9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한국과 브라질은 23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통상·경제·과학기술·농업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위급 대화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한국-브라질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통상·생산 통합 협약'를 포함한 10건의 MOU 체결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국은 외교부와 산업부가 공동 주재하는 고위급 경제·무역관계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산업·기술 △농업 △위생검역 △핵심광물 △AI 포함 디지털경제 △그린·바이오 경제 △무역·투자 원활화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브라질은 세계 3위권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강국으로,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핵심 협력 분야로 관심을 모았다. 희토류는 반도체·전자부품은 물론 미사일·전투기 등 첨단·방위 산업에 활용되는 핵심 광물이다.

또 양국은 '경제·금융대화 MOU'에 따라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브라질 경제·금융 대화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다자무대 공조를 확대하고, 거시경제 정책 협력도 논의할 방침이다.

'과학기술 분야 협력 MOU'도 체결했다. 생명공학과 디지털 전환 등 과학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관련 인력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농업 분야 협력 MOU'를 통해서는 식량안보와 공급망 안정, 민간 투자 활성화 등 농식품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농업협력위원회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뷰티' 기업들의 남미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보건 관련 제품 분야 규제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 밖에도 △보건 협력 △중소기업 및 기업가정신 분야 협력 △농약 등록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협력 △농업기술 협력 △치안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의 MOU를 추가로 체결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