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 합당 추진…부정 40%·긍정 28%·유보 32% [갤럽]

민주 지지층 긍정 48% 부정38%…혁신당 지지층 41% 42%
진보층은 합당에 긍정적…극진보 긍정 55%·약간진보 4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에 대해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40%로 '좋게 본다'는 응답(28%)을 웃도는 여론조사가 30일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 의견을 유보한 응답도 32%에 달해 유권자 사이 평가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28%, 부정 평가는 40%로 집계됐다. '모르겠다'거나 '의견을 유보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48%로 부정 평가(30%)를 앞섰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41%와 42%로 팽팽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이 강할수록 합당 추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뚜렷했다. '매우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극진보층에서는 긍정 55%, 부정 35%였고, '약간 진보적' 성향층에서는 긍정 40%, 부정 34%로 나타났다.

반면 중도층에서는 긍정 28%에 그친 반면 부정 응답이 40%로 더 높았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범여권 성격의 합당 추진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중 '좋지 않게 본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53%와 58%였다.

한편 갤럽은 지난 2014년 3월 당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신당 창당에 대해 조사한 바 있는데, 당시 '좋게 본다' 33%, '좋지 않게 본다' 44%, 유보 24%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 응답이 60%를 웃돌았다. 중도층에서는 찬반이 비슷하게 갈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