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코스닥 획기적 업그레이드…자본시장 개혁 방안 마련"

김용범 "대통령, 세계 최고 자본시장 만드는 개혁방안 지시"
"금융위·금감원·거래소 논의 시작…코스닥, 창업 담아내도록"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0대 그룹 사장단과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는 모습. 2026.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자본시장 제도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8일 오후 춘추관에서 진행된 경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세계 최고 자본시장 제도로 만드는 비전을 갖고 제도 전반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를 포함해 그런 제도를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특히 코스닥을 당초 코스닥다웠던 시절의 초기 위상에 걸맞은 코스닥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아쉬운데, AI 3강이 되고, 정부에서 주안점을 두는 정책이 제대로 되려면 코스닥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도를 대대적으로, 근본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방안, 이제 세계 최고가 되자는 정도에 왔으니 상법 4차, 5차 등 제도적인 걸 떠나서 거래소라는 자본시장 핵심이 되는 걸 개혁하자는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그래서 금융위, 금융감독원, 거래소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고, 특히 코스닥을 우리 AI나 에너지나 여러 측면에서 정부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창업 등을 담아낼 수 있는 시장으로 바꿀 수 있도록 탈바꿈시킬 방안을 검토하고, 빠른 속도로 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에 마련된 코스피 5000 모멘텀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장 자체를 선진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취지로 지시했고, 금융위와 거래소에 검토를 요청했고, 정책실에서도 함께 방안을 만들려고 한다"

또한 김 실장은 "금융시장 중에서도 자본시장에서 일을 꽤 오래 한 경험이 있어서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서 여간 반갑지 않고 긴가민가 솔직히 그런 것도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5000선을 넘어선 것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이어 "정말 제대로 된 생산적 금융을 해볼 수 있겠다, 제도적으로 구조개혁을 잘하면 이란 생각이 든다"며 "3차 상법 개정이 예고돼 있는데, 그 뒤로도 지배구조 중에 논란됐던 것 중에서 도입되고 정착돼 가는 것도 있고, 한국 자본시장 제도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는 자본시장으로 바꿔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