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외국인투자기업에 "韓시장 저평가, 발전 가능성 높다"(종합)
'모두의 성장,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 참석
"韓 지정학적 리스크 없어질 것…합리적 경영지배구조 만들 것"
- 이기림 기자, 김지현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인적·물적 기초 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자부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모두의 성장,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한국에 투자하는 여러분들의 미래를 조금 보여주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도 놀라고 있지만 자본시장, 주식시장의 전례 없는 변동이 예상보다 너무 빠르다"며 "놀랍다는 생각도 하지만, 이게 정상화의 과정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원래 기초체력 이하로 평가되던 것이 이제는 제대로 평가받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는 자유로움에 기반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자본주의가 어울릴 수밖에 없는 것인데 자유로움의 가장 본질적 요소는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이라며 "불공정, 불투명한 건 경제에 매우 해악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또 중요한 건 안정성으로, 불안하면 경제가 살 수가 없지 않나"라며 "시황이 나쁘더라도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이기만 하면 대비를 할 수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갈지 잘 모르겠다 생각되면 대응하기가 참 어려워서 경제적 결정, 결단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 대한민국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작년 9월인가 월가에 가서 몇 분 만나 이야기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바뀔 텐데, 많이 투자해 주면 좋겠다. 가능하면 한국 국민이 주식을 많이 산 다음에 들어오면 좋겠다'고 했는데 반대로 된 것 같아 좀 아쉽지만, 그때 앞으로 한국 경제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말했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가 매우 중요한데, 그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불필요하게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결하거나 갈등이 격화되거나 그러지 않는다. 우리가 조금 양보하더라도 안정을 유지해서 평화 안정에 의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실제 그렇게 할 거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며 "그래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합리적으로 주주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게 민주주의로, 회사의 주인은 주주여야 하는데 실제 주인 취급을 받지 못한 것 같다"며 "지배구조를 개혁해서 주주가 제대로 대접받는 합리적 기업 경영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불공정하고 불투명해서 되겠나. 소위 주가조작 등으로 대한민국이 참 망신살을 갔는데, 지금부터 그런 거 없다. 철저하게 주식시장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며 "제가 그런 거 하는데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신규 투자에 관한 부분이라면 국가가 산업, 경제 정책을 방향이나 내용을 명확하게 제시해 줘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그게 불명확했는데, 한국은 ABCDEF라고 정의하기도 했지만 첨단기술 산업 중심으로 대전환을 한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산업 정책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예측 가능한 한국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사실 눈에 띌 정도로 개선됐고 시장 투명성이나 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계속해서 입법조치나 행정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제일 불편해하는, 예를 들면 규제 합리화라든지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주고 자유롭게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해주고, 투명하게 모든 행정이나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점들은 더 명확해질 것"이라며 "추가로 완전히 지방이 균형 잡힌, 제대로 균형발전한 나라를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지방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방향도 완전히 바꾸고. 국민들한테 복지 지출을 하더라도 지방은 아예 더 많이 가중치를 주고, 재생에너지도 지방 중심, 기반시설 확보도 지방 먼저 하려고 한다"며 "지방 중심이 아마 여러분의 경영상 투자를 결정할 때 하나의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군 내에서도 공정한 룰을 철저하게 확보하려고 한다"며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차별하지 않고, 가급적이면 중소기업이 보호받아야 창업과 스타트업이 좀 더 지원받아야 생태계가 튼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면에서 청년에게 희망 주는 정책을 발굴하고 집행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세계 최고의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객관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말과 함께 우리 의지는 충천하다. 정부를 믿고 한국의 객관적 조건을 믿고 미래를 함께해도 괜찮다는 말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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