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與野 지도부 오찬 간담회…단식 장동혁 '불참'

李대통령, 청와대서 오찬 간담회 "정치권 협력 당부 예정"
野 '2차 종합 특검' 반대 필버 돌입…개혁신당 천하람 첫 주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여야 정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교·공천 뇌물 특검법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힘은 불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원내 정당 지도부와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오찬 간담회에서 여야 지도부에게 국정 운영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고,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지난해는 무너진 경제와 민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회복과 성장의 시간이었다"라며 "올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고 국가 대도약의 기반 구축에 국정 동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에 대한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각 정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다만 국민의힘 측은 정부·여당과의 갈등을 이유로 불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전날(15일)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 특검법'을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장 대표도 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 뇌물 특검 수용 등을 촉구하기 위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장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이 대통령과 1대1 방식의 영수 회담은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해외 일정이 있어 불참할 예정이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앞서 오찬 간담회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만큼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와 국회, 여야 모두는 주권자를 대리해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의 책임 주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 책임정치 정신을 발휘해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불참 결정에 유감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