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고향 특산물 '사과·곶감' 선물…'경주 황남빵' 답례(종합)

시진핑, 전기자전거, 도자기, 커피잔 세트, 그림 선물
고향 특산물도 전달…靑 "李대통령 대접한 것"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을 마친 뒤 작년 11월 경주 정상회담 때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기 자전거와 중국 도자기, 커피잔 세트, 그림을 선물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이같은 선물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안방에서 준 선물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중국 측의 관례에 따라 이 대통령의 방중 기간 구체적인 선물 목록을 발표하지 않았다.

전기차 강국인 중국은 배터리 등 관련 부품과 소재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기 자전거도 글로벌 생산 1위 국으로 이 대통령에게 자국이 강점을 가진 제품을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경주 정상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을 건넨 바 있다.

이외에 시 주석은 중국 도자기와 커피잔 세트, 그림도 선물했다고 한다. 펑리위안 여사가 직접 부른 노래가 담긴 친필 서명 CD도 선물 목록에 있었다.

중국 측은 이 대통령에게 시 주석의 고향인 산시성(陝西省) 푸핑현(富平县)의 특산물인 사과와 곶감도 전달했다. 시 주석의 경주 방문 당시 이 대통령이 시 주석과 중국 순방단에게 경주 황남빵을 전달한 것에 대한 답례 성격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시 주석이 황남빵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을 대접해준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7일) 순방 기자단 간담회에서 "선물을 교환할 때 보니 그쪽(중국)에서는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우리가 준비를 적게 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우리가 그쪽에서 준 것에 비해 약소해서 '소심했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방중 당시 시 주석에게 태평성대의 징조를 담은 중국 전설 속 동물인 기린을 그린 민화를 선물했다. 시 주석의 배우자 펑리위안 여사에게는 노리개 등 전통 장신구와 케이(K)-뷰티 제품을 전달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