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시진핑, 서해구조물 잘 인지 못했던 듯…李대통령 제기하자 관심"

"서해 평화·공영 바다에 공감대…실무논의 대화까지 진척"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2026.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상하이·서울=뉴스1) 심언기 한재준 한병찬 기자 = 청와대는 6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서해구조물 문제와 관련 "시 주석께서는 잘 인지를 못하고 계셨던 듯 하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상하이 방중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제기하자 관심 있게 들었고, '실무적 차원에서 이건 서로 얘기를 해 봐야 될 문제가 아니겠는가' 얘기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한중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가 좀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게 우리 측의 이야기였다"며 "공감대가 어느 정도 확인돼서 마찬가지로 실무적 차원에서 얘기를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정도의 이야기가 진척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서해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구심이나 혹은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도록 노력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한중 정상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든다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서해는 현재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자제와 책임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하에 2026년 내에 차관급 해상해양경제획정 공식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