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中 판매·생산량 많이 떨어졌지만…겸손하게 늘려갈 계획"
"한중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 개선되면 현대차에 크게 도움"
정 회장, 한중 비즈니스 포럼…시진핑 40년지기 허리펑 참석
- 한병찬 기자, 한재준 기자
(서울·베이징=뉴스1) 한병찬 한재준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5일(현지시간) "중국에서 판매량과 생산량이 많이 떨어졌지만 겸손한 자세로 중국내에서 생산과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번 한중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개선되면 현대차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동참했다. 정 회장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이번 비즈니스포럼은 한중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제조업, 소비재, 서비스 등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협력 영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 분야에서 한중 관계가 수평적으로 변화해 온 만큼 양국 비교우위 산업 간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자는 것이다.
중국 측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40년 지기 '경제 책사'로 알려진 허리펑 경제담당 부총리와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중국 배터리 기업인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정위친 회장과 통신장비 기업인 ZTE 쉬쯔양 회장, 전기차 기업인 SERES그룹 장정핑 회장, 자동차·에너지분야 장쑤위에다 그룹 장나이원 회장, 가전 기업인 TCL그룹 리둥성 회장, 류융 텐센트 부회장 등 주요기업 총수들도 배석했다.
이들 기업 모두 한국 기업들과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패널,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어 이날 행사를 계기로 추가 협력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이번 한중 기업인 행사는 9년 만에 이뤄졌다"며 "우리 경제사절단 161개사 416명과 중국측 기업인 200여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허리펑 부총리가 중국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도 진행한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중국 측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10여 건에 달하는 양국 간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후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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