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불법 계엄, 마지막까지 단호하게 밝혀 처리" 부처에 훈시
- 이기림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정부 부처 공무원들에게 12·3 불법 계엄 처리 관련 지시사항을 하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정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단호한 12·3 불법 계엄 처리'라는 제목으로 다수의 정부 부처에 훈시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12·3 불법 계엄은 국가의 근간이 달린 사안이므로 마지막까지 단호하게 밝혀 처리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는 내용을 훈시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훈시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인사혁신처 등 정부 부처들에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에 관해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전날 '나치 전범' 사례를 언급하면서 내란 청산 의지를 재차 강조한 바 있다.
비상계엄 사태 1년이 지난 이날도 대국민 특별성명을 통해 "'빛의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의 진상규명,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사적 야욕을 위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심지어 전쟁까지 획책한 그 무도함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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