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부동산 격차 여전히 심화…안정된 주거가 공동체 지속 출발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부동산 자산 격차와 지역 불균형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청년 세대의 주거 사다리 회복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인터콘티넨털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안정된 주거는 청년의 자립과 희망, 그리고 공동체의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 산업은 단순한 개발과 공급을 넘어 국민의 삶을 지탱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산업으로서 더 큰 책임과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우리 헌법 제35조는 '국가는 주택개발 정책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주거를 단순한 재산이 아니라 삶의 기본권으로 본다는 뜻"이라며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협회가 보여온 노력은 매우 뜻깊다"며 "협회는 청년, 신혼부부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에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투명하고 건전한 주거 공급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공공과 함께 여러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이 포용적인 주거 환경의 기반을 다지고 균형 있는 발전의 토대를 세워가고 있다"며 "국민통합위원회도 협회의 이러한 여정에 함께하며 포용과 상생의 발전이 국민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