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박정희 생가 방문…"박 대통령 산업화로 민주주의 이룩해"

"박정희 산업화 고속도로가 이재명 AI 고속도로로 이어져"
"박정희, 공이 70% 과가 30%"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2025년 11월13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방문했다. (국민통합위 자료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석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은 13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하고 헌화했다. 이번 방문은 박 전 대통령 출생 108주년(11월 14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둘러봤다. 이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그의 업적을 평가한다면 공이 70%, 과가 30% 정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소득 6000달러 미만의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는 거의 없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민주화 투사들의 헌신뿐 아니라 산업화의 성공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이 박 전 대통령이 닦은 산업화의 고속도로가 김대중 대통령의 정보화 고속도로로,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AI 고속도로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위원회는 그 여정에서 헌법정신을 나침반 삼아 국민통합의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용서와 화해의 정신'을 잇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정치권과 종교계를 가리지 않고 이명박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주요 종교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국민통합에 대한 고견을 들어왔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