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2030년 K-푸드 150억 달러 수출 목표…적극 뒷받침"
농업인의날 기념식…"국민 먹거리 지키는 농업 국가전략산업"
"식량 자급률 목표 높이고, 스마트농업 고도화로 경쟁력 강화"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정부는 2030년 K-푸드 15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주력 품목을 육성하고 수출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 젊음의광장 내 댄싱공연장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는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이재명 정부가 참으로 혼신을 다해서 만들어갈 국정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통상환경과 공급망 불안 이것이 식량안보를 위협하고 있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지역 소멸을 가속하고 있다"며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우, 폭염, 산불 현장을 볼 때마다 정성껏 일군 작물의 피해를 본 농업인들을 뵐 때마다, 정부가 져야 할 책임의 무게를 절실히 느꼈다"며 "얼마 전 이름조차 생소했던 벼 깨씨무늬병 현장을 보러 갔던 적이 있는데,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한국의 농업과 농촌이 이같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식량 자급률 목표를 높이고, 스마트농업의 고도화로 농업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득안전망을 튼튼하게 하고 농업재해 국가 책임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농촌이 살아야 지방이 살고,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믿음으로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인들이 주축이 돼서, 주인으로서 활동하고 일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오늘 행사의 슬로건처럼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천하는 농촌'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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