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초격차 APEC 함께 만들어야…포스트 APEC도 준비"

"내일부터 소비축제행사 열려…착한 소비 위해 붐업 최선"
"내주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작…국민·국익 관점서 협력"

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국격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응원으로 역사에 남을 초격차 APEC을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회 국무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주간의 막이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글로벌 경제협력과 문화교류의 장이자 세계 통상질서의 새판을 짜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한류와 K-컬처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지금, 우리 문화의 뿌리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 개최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행사 성공의 여세를 몰아 대한민국과 경주에 무엇을 남길지, 포스트 APEC을 면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한국의 문화적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글로벌 흐름을 서울을 넘어 지역으로 견인해야 한다"며 "문체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수도권에 버금가는 인바운드 관광권 육성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김 총리는 "소비 쿠폰 발행과 국제행사 발 내수 회복 흐름을 이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마침 내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차원의 소비 축제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쇼핑·문화·여행 등 다양한 분야와 지역에서 할인 혜택을 누리며 착한 소비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중기부 등 관계부처는 행사 붐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번 주 종합 국정감사를 끝으로 금년도 국정감사 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된다"며 "각 부처는 국정감사 기간 여야가 지적한 사항은 국민의 목소리로 받아들여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적극 수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감사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추진을 뒷받침할 첫 번째 예산안으로, 내년도 예산안이 오로지 국민과 국익의 관점에서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