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챗GPT' 샘 올트먼 접견…韓기업 협력·투자 당부할 듯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인공지능(AI) 3대 강국 달성'을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트먼 CEO를 만나 한국의 'AI 대전환'(AX) 전략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 AX 등을 국정과제로 삼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AI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질문이나 한국 또는 한국 기업과의 투자 및 협력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AI 전문가를 등용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임명하고,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한 것이 대표 사례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에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아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및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의 발전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하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하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