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몽골 수석부총리 접견…"공급망·무역·보건 등 협력 강화 기대"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몽골 수석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을 만나 한몽 관계 및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수석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을 접견했다.

김 총리는 한몽 수교 35주년을 맞아 이뤄진 오츠랄 부총리 및 몽골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고, 한몽 간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관계가 발전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김 총리는 전날(22일) 서울에서 '한몽 핵심광물·광업 투자 포럼'이 열린 것에 대해 "공급망, 무역, 보건,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돼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오는 11월 개소를 앞둔 '한몽 희소금속 협력센터'가 양국 간 공급망 협력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협상이 조만간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몽골 측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오츠랄 수석부총리는 핵심광물 및 투자,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 문제를 비롯해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