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김건희·건진 동시소환…이번주(25일~29일) 일정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한국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타결된 관세 협상 세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등 안보 현안도 주요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방미에 앞서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한미일 협력 강화' 의지를 보인 만큼, 안보 협상을 잘 이끌어가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2박 3일간 이뤄지는 미국 방문 중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와 한미 양국 재계 인사 간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정책연설 및 만찬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하고,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방문한 뒤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5일 오전 10시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은 25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김 여사에게 통보했다. 김 여사는 지난 23일 특검 소환 통보에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했지만 25일 조사에는 응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정치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 씨도 지난 22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특검 소환 조사에 불출석했다. 특검팀은 전 씨에게 25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재통보했다. 김 여사가 특검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김 여사는 12일 구속된 이후 14일, 18일, 21일 특검 소환조사를 받았다.
국민의힘이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차기 당 대표 결선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23~24일 이틀간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한다.
국회는 25일 본회의에서 '2차 상법 개정안' 처리 수순을 밟는다. 해당 개정안은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에 집중투표제 시행을 의무화하고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확대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기업 발목에 족쇄를 채우는 법안이라며 24일 법안 상정 뒤 곧바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하며 25일 오전 중 필리버스터가 종결되고 표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이달 28일 8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뉴스1이 국내 채권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명이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2.50%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결 전망 배경에는 집값과 가계대출 등 금융안정에 추가적인 확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전국 200여 개 수련병원에 70~80%의 전공의가 복귀할 전망이다. 병원들은 29일까지 9월부터 수련을 재개할 전공의들을 선발한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병원별 신청을 받아 발표한 모집인원은 인턴 3006명, 레지던트 1년차 3207명, 레지던트 상급 연차(2~4년차) 7285명 등 총 1만3498명이다. 현재 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2532명으로 지난해 2월 의정갈등 이전의 18.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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