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해외봉사, 글로벌 인재 성장 기회"
2013 WFK 해외봉사단 발대식 "한국 발전 경험 등 알려야"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공동 주관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3년 '월드 프렌즈 코리아(WFK)' 해외봉사단 발대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WFK 봉사단 규모가 연 5000여명을 넘어 우리나라는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해외봉사단을 가장 많이 파견하는 나라가 됐다. 난 이런 우리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코이카 해외봉사단을 비롯해 교육부 등 5개 부처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을 지난 2009년 코이카 주관의 'WFK'란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4500명 등 향후 5년간 2만5000명 수준의 해외 자원봉사자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세계 여러 나라의 원조와 봉사단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우리나라가 이렇게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날이 올 줄을 생각했던 사람은 당시에 거의 없었을 것"이라며 발대식에 참석한 150여명의 봉사단원 등을 향해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지구촌 행복시대' 구현에 크게 기여하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당시 코이카와 미 평화봉사단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한 사실을 들어 "미 의회 연설이나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에서 이 소식을 전할 때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나도 가슴이 아주 뿌듯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곳이 미 평화봉사단이었는데, 이제 우리가 그들과 함께 세계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참석 봉사단원들에게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노력하는 나라가 많이 있다"면서 "난 이제 대한민국의 소중한 경험이 한반도 안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 (우리의) 산간벽지를 누비면서 희망을 전달했던 외국 봉사단원처럼 이제 여러분이 세계 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반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해외봉사단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글로벌 인재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이라며 "해외봉사를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와 문화, 전문성과 경험은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이 되고, 글로벌 코리아를 이끌고 나갈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해외 봉사활동이 경험에 그치지 않고 개인과 국가발전에 위해서도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쉽지 않은 해외봉사의 길을 결정한 여러분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값지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대식 행사엔 WFK 봉사단원들을 비롯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 이자스민 새누리당·인재근 민주당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과 유민봉 국정기획·이정현 정무·최순홍 미래전략·최성재 고용복지·주철기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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