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탈락자도 피드백"…공공기관 인사혁신 사례 한자리에
인사처, 제20차 협의체 개최…PSAT 공동 활용·민간인재 영입 등 인사자원 공유
한전 하이브리드 근무·농어촌공사 '면접 피드백' 등 기관별 혁신 사례 소개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30여 개 공공기관이 채용·근무방식·조직문화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공직사회 체질 개선을 다짐했다.
인사혁신처는 해양환경공단에서 '제20차 공공기관 인사혁신 협의체'를 열고 공직문화 혁신 추진 방향과 기관별 인사혁신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공기관 인사혁신 협의체는 인사혁신처가 주요 공공기관과 인사혁신 과제와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협의 기구다.
이날 협의체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30여 개 공공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정부의 공직문화 혁신 추진 방향을 공유한 뒤 공공기관별 인사혁신 우수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처는 인재 발굴·추천 전문가 교육 참여,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 헤드헌팅), 공직적격성평가(PSAT) 공동 활용,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간 교류·연계 활성화 등 다양한 인사자원을 공유·활용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채용, 근무방식, 조직문화 등 공공기관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기후위기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경력개발제도를 마련하고 직무정보 분석을 기반으로 경력경로를 제공하는 등 전문가 양성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면접 탈락자를 대상으로 강점과 약점을 포함한 맞춤형 평가 의견(피드백)을 제공해 구직자의 직무 역량 보완을 지원하는 '공감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장애인과 지역 인재 고용을 확대하고 청년 응시 요건을 완화하는 등 포용적 채용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육아기 자녀를 둔 직원을 위해 혼합형(하이브리드) 근무와 집약 근무를 도입하고,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해 원격근무 환경을 구축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역 공공기관들과 직장 내 괴롭힘 근절 협의체 '제로-비 네트워크(ZERO-B Network)'를 운영하며 기관 간 대응 절차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성훈 인사혁신처 차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기관도 공직문화 혁신에 적극 나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유능한 공직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공직사회 전체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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