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등록 위반 줄인 공직윤리제도 우수기관에 농진청·경남·부산 등 9곳

인사처, 2025년 공직윤리 업무 담당자 연수회 개최

김성훈 인사혁신처 차장이 지난 4일 '2025년도 전국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 면접시험'이 치러진 경기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시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공직윤리제도 운영 우수기관으로 농촌진흥청, 국세청, 관세청,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가 선정됐다.

인사혁신처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공직윤리 업무 담당자 연수회'를 열고, 이같은 9개 기관이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윤리 확립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국민이 신뢰하는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재산등록과 심사, 취업제한, 주식백지신탁 등 전반적인 공직윤리제도 운영실태 점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직윤리 업무 유공자로는 농진청의 정성훈 주무관, 경남도의 안성용 주무관, 인천시 부평구의 박소연 주무관 등 15명이 뽑혔다. 우수사례 공모 우수기관으로는 경남도, 경남 통영시, 경기도 3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인사처는 올해 46개 중앙행정기관,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 등 총 289개 기관을 점검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연수회에서는 우수사례 공유도 이뤄졌다. 경남도는 직원들이 매일 접속하는 직원업무 포털을 활용해 공직윤리 인식 확산에 노력했다.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부서의 등록의무자를 표기하고 모든 직원에게 상시 노출되게 해 일상생활에서 공직윤리 인식을 확산한 것이다.

경남 통영시는 단순 실수로 처분받는 재산등록 의무자를 최소화하고자, 체계 활용이 어려운 신고자를 1대 1로 상담할 수 있도록 '핵심요원 제도'를 운영했다.

경기도는 공직자윤리위원에 대해 엄격한 도덕성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위촉 전 과거 형사처벌 사실에 대한 추가 검증 절차를 마련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직윤리제도의 지속적 개선과 공정하고 깨끗한 운영은 필수"라며 "앞으로 공직윤리업무 담당자들이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