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무총장에 정상우 전 공직감찰본부장

최재해 원장, 대통령에 임명 제청

정상우 감사원 사무총장.(감사원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은 9일 신임 사무총장으로 정상우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을 임명 제청했다.

감사원은 이날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 감사원장이 정상우 전 본부장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해달라고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정상우 사무총장은 1968년 전북 김제 출생으로, 상산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콜로라도대 행정학 석사, 연세대 기술정책협동과정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현 행정안전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1998년 감사원으로 전입해 공직감찰본부장, 감사교육원장, 산업금융감사국장, 국토해양감사국장, 행정지원실장, 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2013년 전략과제감사단 제1과장 재직 시 '공공정보 공유 및 개방실태' 감사를 지휘해 공공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해 1000억 원 이상의 세원을 발굴하고, 실종자 144명이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국토해양감사국장 재직 시에는 '철도안전 관리실태' '아파트 층간소음 관리실태' '미세먼지 관리실태'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주제의 감사를 지휘해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데도 힘썼다.

또한 2020년 실무직원들이 실시한 관리자 리더십 평가에서 '닮고 싶은 관리자' '가장 탁월한 관리자'에 선정됐고, 2024년에는 '병역명문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감사원은 "고위공직자로서 타의 모범이 돼 감사원 사무처를 끌어나갈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제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